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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겨울 - 그 때 ◈푸른교실-김인순◈

그 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그 때만을 찾는다. 그렇기에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소중한 내 친구들 사랑하는 벗들모두 언제나 건강하고 정답게 또 만나자.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지.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하지.

플래쉬 동영상 2013.11.03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패티김-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이글거리던 태양도 쉬어 가는 계절 달력에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 표기된것 처럼 어느날 부터 가을이다. 모든게 갑자기 달라져 여름내내 울어대던 매미소리도 사라지고 가을은 이렇게 다가오고 겨울도 또 이렇게 찾아 오겠지. 이것이 인생도 마찬가지겠지. 퍼뜩 이런 느낌이 든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 내 인생도 아마 여기쯤이 아닐까 ? "좀더 알차게 인생을 꾸려 가야겠다"하고 생각한다. 계절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고 인생의 수레바퀴도 돌고돌아 오늘이 왔듯이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야지 ...

플래쉬 동영상 2013.09.27

풀꽃뜨락

창원시 봉곡동에 있는 산야초를 가꾸는 집 "풀 꽃 뜨 락" 큰 형님이 취미로 키우는 산과들에 자라는 야생 풀과꽃 이번 추석에 집 마당과 옥상에 키우는 야생초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많이 흔들려서 좀 어지럽다. 그래도 흔히 볼수 없는것 같아 올려 놓는다. 나는 솔직히 저 풀과 꽃의 이름도 잘 모른다. 그래도 다음에 알게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야생초 공부를 하게 될런지 ... 모든 일에는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결과가 나오겠지요.

일상 이야기 2013.09.21

숨어우는 바람소리

김란영-숨어우는 바람소리 주남 저수지에는 추억이 있는곳이다. 큰형님 따라서 낚시대 메고 큰 수로를 따라서 백양마을을 지나 들판을 가로질러 저수지에 다달아 낚시를 했었다. 온 몸이 여름 햇살에 그을려 구릿빛이 나다못해 흑인처럼 새 까맣게 되어서도 그 때는 그게 그렇게 좋았었다. 낚시의 손맛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여름내내 형제간에 같이 할 수 있었던게 더 좋았던것 같다. 지금 그 생각을 하면서 웬지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어머니는 하루가 멀다하고 낚시 가는게 못마땅하셔서 잡아온 물고기를 마당에 엎어버리기 까지하셨다. 물론 언짢은 속내를 감추지도 않으시고 나무라셨다. 쓸쓸한 가을 바람이 내 가슴을 스치는 오늘아침이다. 이제는 그 모든게 그립다...

플래쉬 동영상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