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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여인

미 풍 2017. 5. 21. 10:41



들국화 여인

                김 용임

사랑의 병이나면 무슨 약이 있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당신의 그정이 약이랍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진다 하지만

그것은 내마음을 달래려고 하는 말

아~아~~ 오늘밤도 오늘밤도 눈물짓는 들국화여인

가슴에 타는 불꽃은 무엇으로 끄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그님의 그정이라야합니다.

찬바람 붙어오는 외진 길가 모퉁이

오늘도 서러웁게 떨고 있는 들국화

아~아~~ 어느누가 어느누가 감싸주랴 들국화여인




이미지 ~ 구절초(들국화)

한 여인이 아이가 생기지 않아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근심만 가득한 이 여인에게 어떤스님이 

한 사찰을 알려주며 거기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답니다.

사찰에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한편으로

사찰주변의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살았답니다.

여인의 지극정성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불임의 여인들이 치성을 드리면서

구절초 차를 마시고 임신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소문으로 인해 구절초(들국화)를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부른답니다.





구절초를 말려서 베개 속에 넣어두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흰 머리카락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구절초 이름의 유래는 

줄기 마디가 단오에 다섯마디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는 아홉마디로 된다는 뜻의 구와

꺾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九節草)라고 한답니다.





저는 좋아하는 여인이 있답니다.

겨울은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가을은 너무 너무 좋아한답니다.

가을에 피는 들국화처럼 

진한향기가 듬뿍나는 사람입니다.

그 여인에게 이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단풍드는 가을에는 손잡고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고 싶어요.